근교산/♠ 근교산 카~하

화왕산(창녕)

장유 2015. 10. 12. 20:35

 

화왕산 [火旺山]: 758m

화왕산에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군립공원이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분화구였던 곳에는 3개의 연못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창녕조씨 시조가 여기서 탄생했다는 득성비가 있다.

 

가을억새가 장관이며 봄의 진달래도 볼 만하다.

드넓은 평원이 더없이 넉넉해 보이는 화왕산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우국충정이 서린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부산일보 참조**

인기명산 [55위]

억새의 대명사로 이름난 화왕산은 6만여평의

 광활한 대초원의 십리 억새밭이 산 정상부 원형분지에 펼쳐진다.

억새가 만개하는 10월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다.

이전에는 진달래 명산으로 이름나 있었으나 지금은 화왕산 정상 분지에는 진달래가 없고

 화왕산성을 따라 산성 바깥 경사면에 진달래가 있다.

 화왕산 진달래는 4월 하순경 다소 늦게 개화하여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기점은 자하곡매표소 앞 주차장이다.

식당가를 왼쪽에 끼고 포장도로를 따라 도성암 방면으로 향한다.

 

10분쯤 오르면 길이 좁아지다가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앞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이 도성암 코스, 오른쪽이 자하곡 암릉 코스다.

 

 대웅전, 삼성각, 보제루 등 암자를 한 바퀴 둘러본 뒤 다시 임도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상 '3등산로'로 화왕산성에 이르는 최단 코스다.

 

산새 소리가 울리고 그윽한 솔향이 감도는 솔숲으로 들어선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산림욕장이다.

 15분 뒤 벤치가 있는 삼거리에 닿으면 그대로 직진한다.

 

능선을 오르면 솔숲을 벗어나면서 하늘이 열린다.

 산책로처럼 편안한 산길을 따라 하늘거리는 억새밭이 펼쳐지는가 했더니 이내 정상이다

산세는 한순간에 돌변한다. 눈앞에 거대한 화산분화구의 광활한 산상 분지가 펼쳐진다.

 

화왕산 [火旺山]: 758m

 

 

 

산행일자 : 2015-10-9(금요일:한글날) , 날씨 :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

산행경로 : 자하곡매표소 앞 주차장을 출발해 도성암~솔숲 산림욕장~화왕산 정상~전망대~화왕산성 동문~남문~서문~배바위~암릉지대~ 자하곡 매표소

 총 거리 7.3㎞에 순수 이동 3시간: 원점회구 

 

 

 

 화왕산성 성벽을 따라 동문~남문~서문 순으로 시계 방향으로 성을 일주한다.
저멀리 배바위가 보인다.

. 천지개벽 때 배를 묶었다는 전설이 있는 배바위다.

꼭대기에 금정산의 금샘처럼 움푹 팬 웅덩이가 두 개 있고,

 그 웅덩이 중간에 뱃줄을 묶었던 자리인 듯 갈고리 모양의 돌출부가 있다.

배바위는 최고의 조망 포인트다.

배바위는 2009년 화왕산 참사 때 집중적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구덩이처럼 내려앉은 26만㎡에 이르는 분지가

온통 순백의 억새꽃으로 하얀 솜이불을 두르고 있다.

 

강아지 목털처럼 복슬복슬하게 부풀어 오른 억새들이 바람이 불면 파도처럼 일렁거리다 .

 

 

 

 

화왕산은 가운데가 쏙 들어간 것이 옴팍하다.

화산 폭발로 인해 산 정상부에 생긴 분화구가 분지로 변했기 때문이다.

남문 옆 억새 평원 사이에 있는 장방형의 연못이 '용지'(龍池)다.

 창녕 조 씨의 시조인 조계룡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깃든 곳으로, 연못 인근에 창녕 조 씨 득성비가 있다.

 

체육공원과 화왕산장을 지나면 초반에 지나쳤던 계곡 다리 앞 갈림길에 이른다.

 

감농장,올해는 감이 풍년이다.

'근교산 > ♠ 근교산 카~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함산(경주)  (0) 2016.03.28
팔봉산(홍천)  (0) 2016.03.21
함양 선비 문화 탐방로  (0) 2015.09.06
한라산(제주)  (0) 2015.03.15
팔용산(창원)  (0) 2014.12.30